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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경련을 할 때 주의해야 할 3가지 사항입니다.

by sweetguy001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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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련을 할 때는 절대로 아무거도 먹이면 안 됩니다.

흔히 경련을 하면 손을 따거나 기응환이나 청심환 같은 약을 먹이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것은 정말 곤란합니다. 경련을 할 때는 절대로 아무것도 먹이지  마십시오. 물도 안됩니다. 경련을 하는 아이들은 의식이 없기 때문에 입으로 무엇인가를 먹이다가는 잘못하면 기도로 들어가서 흡입성 폐렴에 걸리거나 질실할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기응환이나 청심환 등의 진정작용을 하는 약들은 더욱 안됩니다. 나중에 진달을 붙이는 데 방해가 되어 진짜 심한 병이 있을 때 진단을 붙이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경련하는 아이들이 혀를 깨물까 봐 입에 숟가락이나 손가락을 밀어 넣는 엄마도 있는데 이것도 피해야 합니다. 숨을 조금 안 쉰다고 바로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는 엄마도 있는데 대개의 경우 겁나 보여도 정신 차리고 잘 보면 숨은 제대로 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경련은 매번 처음처럼 대해야 합니다.

열성 경련에는 반드시 열이 동반됩니다. 열성 경련은 보통 열이 39도 이상 올라갔을 때 잘 발생하나 38도 정도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열성 경련은 열이 올라가는 첫 수시간 내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만일 열이 없는데도 경기를 한다면 다른 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소아과에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열이 있을 때 경기를 한다고 다 열성 경련은 아닙니다. 열이 있으면서 경기를 할 때는 다른 질환으로 인해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른 질환으로 경기를 했다면 열이 아는 원인을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뇌막염이 있는 경우에도 경련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는 머리가 아프고 토하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만일 소아과 의사가 진찰해 본 뒤 다른 큰 병이 의심된다면 큰 병원으로 보내줄 것입니다. 큰 병원에서는 경련의 종류에 따라 뇌파 검사를 하기도 하고 뇌 척수액 검사나 뇌 컴퓨터 촬영 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땐 의사의 의견에 잘 따라야만 합니다. 큰일 난다고, 애 잡는다고 꼭 필요한 검사를 안 하고 버티다가 아이의 상태가 나빠진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경기는 매번 처음 겪는 것처럼 신중하게 대처해야 뭐든지 빈도가 잦아지면 그러려니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쓰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으 밉니다. 아이가 열성 경련을 자주 하면 엄마는 만성이 됩니다. 저러다가 좀 있으면 좋아지겠지 하고 있으면 정말로 좋아지고는 하는 것이 아이들의 열성 경련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매번 열성 경련이었더라도 이번에는 열성 경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늑대가 99번은 안 나왔어도 이번에는 나올 수 있습니다. 일단 경기를 하면 그것이 열성 경련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소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경기는 매번 처음 겪는 것처럼 신중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경기에 대한 경험이 많건 적건 경기가 끝나면 반드시 소아과에 데리고 가서 의사의 진찰을 받으십시오. 아이의 경기를 습관처럼 대하다가 큰 병의 시작을 놓칠 수도 있답니다.

3. 경련을 했는데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을까요?

열성 경련이 확실한 경우에는 대개 예방접종을 하는데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가 경련을 했을 때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에게 경련을 한 사실을 알리고 소아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예방접종을 하면 됩니다. 열성 경련이 확실하지 않거나 다른 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혹 예방접종의 연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DPT 예방접종을 한 것 때문에 경기를 했다고 생각될 때는 다음번에 DPT 예방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아과 의사가 진찰해서 경기의 원인이 DPT 예방접종이 아니라고 밝혀지면 계속 저 종 할 수 있습니다. 또 DPT 접종 후에 열이 나는 병에 걸려서 열성 경련을 했다고 해도 경우에 따라서 계속 DPT 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열성 경련은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는 반드시 진찰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열성 경련을 한 적이 있는 아이에게는 예방접종을 하고 난 후에 예방 차원에서 해열제를 먹이기도 합니다. DPT 접종 후 열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해열제를 사용할 때는 타이레놀을 사요 하는데, 접종 시에 15㎎/㎏을 먹이고 4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4~5회 정도 먹이면 DPT 접종에 의한 발열을 줄일 수 있습니다. MMR(홍역·볼거리·풍진) 접종 후에도 열이 날 수 있는데, 보통 5~12일 후에 열이 나 하루이틀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때도 타이레놀을 이용해서 열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을 한 적이 있는 아이에게 예방접종 후 해열제를 쓸 때는 반드시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열성 경련이든 다른 어떤 경련이든 일단 경기를 한 아이는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갔을 때 반드시 소아과 의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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