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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에 대해 꼭 알아야 할 4가지 포인트입니다.

by sweetguy001 2023.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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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침은 우리 몸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기침은 우리 몸에 들어온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기침은 우리 몸을 지키는 파수꾼과 같습니다. 밥을 먹다가 조그만 밥풀이 기도로 들어가면 재채기와 함께 기침을 심하게 해서 밥풀을 내뱉듯이, 나쁜 것이 우리 몸의 호흡기에 들어오면 그것을 내보내기 위해 기침을 하게 됩니다. 기침을 억지로 못하게 하면 몸 안에 들어온 나쁜 것을 내보내지 못해 더 심한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기침이 심할 때는 습도 조절과 쾌적한 환경 유지에 신경 써야 합니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에 자극을 주므로 기침을 많이 할 때는 습도가 적당하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또 가래가 마르면 기침을 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가래를 묽게 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실내에 먼지나 곰팡이 없도록 늘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하며, 환기할 때는 온도 차가 심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간혹 아이가 기침이 심할 때 꿀에다가 여러 가지를 섞어 먹이는 분도 있는데, 돌 이전의 아기들에게 꿀을 먹이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안됩니다.

2. 아이의 기침이 심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도 병원에 가지 않고 육아책이나 의학 상식에 관한 책만 찾아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침이 심할 때는 기침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 보더라도 반드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기침이 심한 원인을 밝혀야 합니다.

기침이 심할 때는 쉬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아이가 기침을 많이 할 때는 쉬게 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아이에게 '극기'를 가르친다면 아파서 반쯤 퍼진 아이를 억지로 유치원에 보내는 엄마들도 잇는데, 이러면 정말 곤란합니다. 아픈 아이들은 쉬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를 위한 일일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는 일이기도 합니다.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야 합니다. 가래가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으면 기침이 더 심해질 수 있는데, 끈적끈적한 가래를 녹이려면 몸에 수분이 많은 것이 좋습니다. 또한 기침이 심하면 몸에서 배출되는 수분의 양이 늘어나므로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여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먹이면 기침이 심할 때 도움이 됩니다.

3. 기침을 줄이지 마세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빨리빨리'병이 있습니다. "기침을 줄이지 말라니요?" 기침을 함부로 줄이면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 기가 찬다는 듯이 반문하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기침은 우리 몸에 좋은 것이라는 의사의 설명을 듣고 나면 더욱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그럼 병원에 뭐 하러 오나요?" 하고 되묻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빨리빨리'병이 있다고 합니다. 의사가 고칠 수 없는 고질병 가운데 하나인데, 병원에 와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약 한 봉지 먹으면 당연히 기침이 줄어야 하고, 설사는 멎어야 하며, 열도 뚝 떨어져야 적성이 풀립니다. 그것도 모자라 아침저녁으로 주사를 놔달라고 주문하는 분도 있습니다. 감기를 치료해야지 기침을 치료하면 안 됩니다. 의사들이 의사가 되기도 전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이야기가 바로 "감기를 치료해야지 기침을 치료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기침을 '우리 몸의 파수꾼'이라고 부릅니다. 어떤 의사는 기침을 집 지키는 개에 비교하기도 합니다. 기침은 우리 몸의 호흡기에 들어온 나쁜 것을 내보내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기침을 하면 목에서 공기가 훨씬 세게 나오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호흡기 안의 나쁜 것을 밀어낼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보다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렸을 때 기침이 더 심하다는 것은 다 아실 겁니다. 병이 심할수록 호흡기 안에 나쁜 것이 많기 때문에 기침을 더 심하게 해야만 밖으로 내보낼 수 있습니다.

4. 기침을 줄이는 특별한 처방이 있다구요?

어떤 할머니들은 소자의 감기가 오래가서 구하기도 힘든 생가재즙을 먹여다며 산삼이라도 먹인 듯 자랑스럽게 말씀하셔서 저를 놀라게 합니다. 아이에게 생가재즙을 먹이는 풍습은 홍역을 앓고 난 뒤 기침이 오래갈 때 먹이던 민간요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다지 효과가 없으며, 게다가 민물가재의 기생충은 매우 위험하기도 합니다. 별로 효과도 없는 생가재즙을 먹여 기생충으로 아이를 고생시키지 마세요. 지금까지 듣도 보도 못한 특이한 처방을 들으면 귀가 솔깃해지는 분들이 많지만,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했다가는 오히려 병만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기침을 줄이는 것이 아니고 기침을 하게 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기침을 심하게 하면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과 의사는 민간요법보다 몇백 배 더 효과적으로 기침 줄이는 약을 처방할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침을 줄여주지 않습니다. 만일 돌이 지난 아이가 병은 심하지 않은데 밤에 기침이 심해서 힘들어하는 경우라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해서 자기 전에 꿀을 조금 먹이는 것이 기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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